■ PC하드웨어 & IT기기 리뷰/프로세서

옥타코어와 솔더링으로 무장한, i7-9700K 리뷰~!

오베르뉴 크로나 2018. 12. 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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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구방위대 : 커피맨 리프레시 소개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커피맨 리프레시 1기로 활동 중인 오베르뉴 크로나 입니다. 서기 2018년, 외계인이 납치해간 인텔 CPU 연구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조직된 카비맨들의 구조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어, CPU 개발 속도가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커피맨 리프레시 용사들을 모집 중이며, 1기 활동이 끝나고 곧바로 2기와 3기를 차례대로 모집 중이니, 관심 있는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외계인에 대항할 최신 무기, i7-9700K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주)명성코퍼레이션인텔® 공인대리점 3사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i7-9700K 소개


그동안 인텔의 코어 시리즈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i3, i5, i7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여기에 9세대에 이르러 i9이 더해졌고, 그동안 i7에 적용되었던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i9의 등장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i7-9700K 프로세서는 옥타코어, 즉 8코어 8스레드로 구성되어, 기존의 i7-8700K 대비 하이퍼 스레딩이 빠지고 물리 코어가 2개 추가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게이밍뿐만 아니라, 작업 및 멀티 환경에서도 작업시간 단축 등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이번 9세대 제품들은 PCB 기판 두께를 늘리고, 솔더링을 적용했습니다. 기존의 프로세서에는 히트 스프레더와 다이 사이에 서멀 구리스를 채워, 코어의 연산 작용 중 일어나는 발열을 해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9세대에는, 정식 명칭으로 STIM 처리를 하여, 다이와 히트 스프레더를 직접 납땜해, 발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이전 세대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 그 결과 코어 i7-9700K 프로세서는 8코어 8스레드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부스트 클럭 4.9GHz, 모든 코어 최대 부스트 클럭을 4.6GHz까지 높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번 9세대는 인텔 300시리즈 칩셋의 메인보드와 호환되며, 대폭 늘어난 PCIe 레인으로 SLI 또는 CF 구성, NVMe SSD와 같은 장치 등, 시스템 전체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밖에 10Gb/s의 대역을 갖는 USB 3.1 Gen2 및 인텔 무선 AC가 통합되었고, 인텔 옵테인 메모리 및 썬더볼트3와 같은 기술도 지원됩니다.



  스펙




  패키지


패키지 전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LGA1151 소켓이 사용되었다는 스티커입니다.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는 기존의 커피레이크와 호환되던 300시리즈 칩셋과도 호환이 됩니다. 즉, B360, H310, Z370 보드와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기존 세대에서 9세대로 변경하려는 사용자들은 메인보드 변경 없이 넘어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튼실한 전원부의 Z390 보드가 굳이 필요 없는 사용자라면, Z370 보드를 중고로 업어와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9세대 시스템을 구성해도 문제없습니다.




패키지의 후면 상단부에는, 패키지를 열지 않고 간단하게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세서 크기만큼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또한, 밀봉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으니, 구매 시 밀봉 여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측면부에는 제품 코드와 시리얼 넘버, BATCH 코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L830F066는 말레이시아 생산, 18년 30주차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반대쪽에는 정품 마크가 존재합니다. QR코드를 통해 링크에 접속하면, 정품 등록을 할 수 있고, 정품 등록 시 이점에 대한 안내자료들 또한 구비되어 있습니다. 인텔 정품 CPU의 경우, 인텔 공인대리점을 통해 3년간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 박싱


i7-9700K 프로서세와 매뉴얼,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버클럭용 CPU이기 때문에 기본 정품 쿨러는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품 외형


PCB 두께는 1.15mm로, 이번 9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다시 PCB 기판 두께를 늘려, 장력으로 인해 휘어질 위험을 줄였습니다.






  장착


프로세서 PCB의 귀퉁이를 잘 보면, 노란색 화살표와 둥그런 홈이 나 있는데, 메인보드의 홈과 잘 맞춰서 사뿐히 올려놓고 고정하면 됩니다.






  오버클럭 진행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입니다.




F2를 눌러 BIOS 창에 진입하면 마주하게 되는 화면입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우측 상단에 "고급 모드" 혹은 F6 키를 사용하여 고급 모드로 진입합니다.




오버클럭 시에는 상단의 "OC 트위커" 탭과 "고급" 탭만 사용합니다.




OC 트위커 탭에서는 CPU와 메모리의 클럭 변경이 가능하며, 전압 또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코어 50배수, 캐시 코어 45배수로 설정했습니다.




"대역 확산", "스피드 스텝" 및 "스피드 변경 기술"을 사용 안 함으로 설정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XMP 기능을 지원하는 메모리의 경우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저는 삼성 일반 C 다이 램을 사용했습니다. DRAM 주파수와 tCL, tRCDtRP, tRAS, tRFC를 줄여가며 램타이밍을 조정합니다.




전압 모드는 고정 모드, LLC는 1레벨로 설정했으며, CPU 전압은 1,410v를 주고 램 전압은 1.320v로 조정했습니다.




고급 탭으로 이동하여, "CPU C 상태 지원"과 "Software Guard" 옵션을 사용 안 함으로 설정했습니다.




오버클럭 순서는, 먼저 메모리 오버클럭 후 안정화를 한 뒤, CPU 오버클럭을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안정화하면 됩니다. 메모리는 보통 TM5를 10회, 멤테스트를 400% 이상 진행하면 됩니다.




종합 안정화의 경우, 링스 또는 링스 레거시를 실행하여, 테스트 중 전차값에 변동이 없을 경우, 안정화되었다고 합니다.



  클럭별 게임 테스트


고해상도 또는 최대 프레임으로 갈수록, 프로세서보다 그래픽카드의 연산 능력이 게임 성능을 나타내는 데에 크게 작용하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HD 해상도에서 13종의 게임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최소 프레임을 방어하려면 CPU를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클럭 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GTX 1060 6G 그래픽카드와 게임 내 풀옵션 등으로 구성하여, 균형 있는 환경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각 코어가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 온도는 어느 정도인지 오버레이 프로그램을 통해 촬영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벤치마크 툴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 스쿼드 탑10 교전 상황에서의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
게임 내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에쉬즈 오브 더 싱귤라리티
게임 내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특히 해당 게임의 경우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최소 프레임뿐 만 아니라 평균 프레임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게임 내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8프레임의 최소 프레임 상승효과가 있었습니다.








파 크라이 5
게임 내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
벤치마크툴을 이용하여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벤치마크 점수 100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로스트 아크
로스트 아크의 경우,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퀘스트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측정하였습니다. 주변 환경마다 변수가 있으니 온도 정도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블소의 경우,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홍문 수련장에서 같은 시간 동안 딜 사이클을 돌리는 상황으로 온도와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바이오 하자드 7 : 레지던트 이블
해당 게임은 실제 같은 구간 플레이 진행을 바탕으로 측정하였습니다. 약간의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오버워치
오버워치의 경우,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교전 상황에서 측정하였습니다. 주변 지형 및 교전, 이펙트 등의 변수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의 경우,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교전 상황에서 측정하였습니다. 해당 게임 역시 주변 지형 및 인물의 수, 이펙트 등의 변수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
프랩스를 이용하여 프레임을 측정하였으나, 차트로 측정이 되질 않아 최소 프레임 및 온도 비교 등은 영상의 오버레이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7
모터스포츠 7도 프랩스를 이용하여 프레임을 측정하였으나, 측정이 되질 않아 최소 프레임 및 온도 비교 등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트리밍 테스트


이번 9세대의 i7-9700K는 물리 코어가 2개 추가된 8코어 8스레드 프로세서로, 작업환경에서 기존 세대 8700K의 6코어 12스레드와 물리 코어 vs 논리 코어 대결 구도가 잡혀있습니다. 저도 물리 코어가 늘어남에 따른 작업 성능이 궁금하여, 기존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X264 인코더를 통한 1PC 2 사 동시 스트리밍에 도전해봤습니다. X264의 경우 압축률이 좋아 NVENC 대비 결과물의 품질, 즉 화질이 좋은 반면, CPU 사용률이 높아 다중 코어의 고성능 CPU에서만 원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 영상을 3울트라 옵션을 적용하여 CPU와 GPU의 사용률, 게임 프레임을 측정해봤습니다. 게임 프레임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았지만, 최소 3~5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영상 품질과, 여유로운 CPU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여, QHD 이상 고해상도에서 스트리밍을 하실 경우 프레임 및 결과물에서 큰 차이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전력 테스트


오버클럭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아이들, 풀로드 시의 소비 전력 비교입니다. 풀로드시 기본 클럭에서의 소비전력은 246W, 오버클럭 후의 소비전력은 283W로, 약 37W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600W의 정격 출력 파워서플라이가 사용되었으며, LED 쿨링팬 9개, LED 스트랩 2개, 2열 수랭 쿨러, 2개의 SSD, i7-9700K 5.1 GHz 오버클럭이 진행된 상태임에도 준수한 소비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고 클럭 달성





5.2GHz 부팅에 성공했지만, 벤치마크 툴을 실행하면 바로 전원이 다운되었습니다.




5.1GHz는 부팅, 벤치 모두 정상적으로 가능했습니다. 벤치마크 실행 시 1.41v의 전압을 인가했으며, 벤치마크와 게임 실사용 모두 가능했습니다. 보통은 3열 수랭 또는 커스텀 수랭과 고급 메인보드 사용 시, 모든 코어 5.2GHz 정도가 국민 오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정화 시에는 더 높은 전압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는 뽑기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한 벤치마크 12종의 종합 성능입니다. 비교 기준은 코어 i7-9700K 기본 성능과 오버클럭 시의 성능으로, 기본 성능이 100%일 때, 모든 코어 5.1GHz 오버클럭 시에는 평균 118%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후기


커피맨 리프레시 활동을 통해,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i7-9700K를 사용해봤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명작이라 불리던 i5-2500K 샌디브릿지에서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로 넘어와서 확실하게 9세대의 성능을 체감했습니다. 사실, 최강의 프로세서라는 타이틀을 i9-9900K에 뺏기긴 했지만, 성능이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9700K 프로세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스트리머들이 i7-9700K 프로세서를 탑재한 게이밍 컴퓨터를 메인 PC로 하여 방송을 하고 있으며, 게이밍에 있어서 16스레드가 전부 필요한 경우 보다, 상황에 따라 해당 제품이 실질적으로는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커피맨 리프레시 1기들이 선보인 가능성과 앞으로 이어질 2기, 3기 요원들의 활약으로, 납치된 인텔 CPU 연구원들을 무사히 구조하여, 하루빨리 차기 C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주)명성코퍼레이션인텔® 공인대리점 3사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