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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PCIe 4.0 SSD ADATA LEGEND 840 M.2 NVMe (512GB) 코잇 사용기

오베르뉴 크로나 2023. 4. 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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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면서, SATA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스토리지인, M.2 NVMe SSD가 더욱 대중화되었고, 용량도 빠르게 증가해, 이제는 1, 2TB의 가성비 SSD를 비교적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0 GB를 넘는 높은 용량의 최신 게임과 4K 영상 등의 고용량 파일들을 접할 일이 늘면서,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PCIe 레인을 사용하는 NVMe 인터페이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건데요.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나 가볍고 얇은 울트라북에서도 NVMe SSD를 사용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의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저장 장치 제조사인 ADATA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LEGEND를 선보였고, 엔트리부터 보급형 등으로, 성능 수준에 따라 LEGEND 700부터 850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구성했는데요. 이번 시간에 살펴볼 ADATA LEGEND 840은 PCIe Gen4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디램리스 제품으로, 최대 2TB의 대용량과 5,000 MB/s의 순차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가성비 NVMe SSD인데요. ADATA에서 선보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보급형 가성비 SSD는 어떤 모습과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DATA LEGEND 840은, 높은 가성비를 위해 디램을 생략했으며, SLC 캐싱 기술과 HMB(호스트 메모리 버퍼)를 통해, 성능을 보완한 제품으로, 1GB당 약 92원에 만나볼 수 있는 고효율 제품입니다. TLC 방식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 실제 체감 성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죠.

 

 

 

 

기존 700시리즈의 경우, 패키지에 파란색을 사용해, 시원시원하고 쾌적한 스토리지라는 느낌을 줬다면, 이번 800시리즈의 경우에는 검은색 패키지를 사용했고, 제품명이나 용량 등의 텍스트에 모두 금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사용해, 제품을 보호하고 있으며, 구성품으로, ADATA SSD 본체와 얇은 방열판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었는데요. 해당 제품은, 공식 수입사인 코잇을 통해, 당사 유통 제품에 한하여, 5년의 제한적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M2 NVMe SSD는, 80x22mm의 2280 규격으로, 2.5인치의 드라이브보다 작은 크기가 특징이며, 케이블 연결도 필요 없어, 시스템을 보다 깔끔하게 빌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최대 2TB의 대용량 구성이 가능하고, 설치를 위한 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PS5나 노트북 SSD, 외장 저장 장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죠. ADATA LEGEND 840 512GB는, 부품들이 한쪽 면에 밀집된, 단면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전면부는 방열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비워져 있고, 일반적인 종이 스티커 라벨은 후면부에 부착되어 있고요.

 

 

 

 

해당 모델에 사용된 컨트롤러는 Innogrit RainierQX(IG5220)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Ie 4.0 ×4 인터페이스와 NVMe 1.4 프로토콜, HMB(Host Memory Buffer) 기능을 지원하며, LDPC 및 AES 256 비트 암호화로, 안정성을 확보했죠. 또, 메모리는 MICRON의 176단 3D TLC 낸드를 탑재해, 대용량을 구성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DRAM은 빠졌습니다.

 

 

 

 

LEGEND 시리즈는, 전체 모델에 열 분산 및 방열 효과를 가진 얇은 방열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알루미늄 소재의 히트싱크 뒷면에는 두께가 얇은 서멀 테이프가 미리 붙어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부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방열판 역시 검은색과 금색을 사용했고, 브론징 트리밍과 샌드 블라스트 처리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종이 라벨 대비, 더욱 멋스럽게 제품을 강조할 수 있고, 얇기도 얇아서, M2 SSD 방열판 설치가 어려웠던 PS5 콘솔 게임기나 노트북, 외장 인클로저 등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됩니다.

 

 

 

 

해당 모델은, 최대 2TB의 대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읽기 5,000 MB/s, 쓰기 3,000 MB/s, PS5에서는 읽기 5,000 MB/s의 순차 전송속도를 보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PC 컴퓨터와 노트북에 SSD를 연결해, 드라이브의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게임 용량과 파일 크기로 인해, PC나 노트북, PS5등에서 스토리지 교체나 확장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방열판을 장착했음에도, 울트라북 노트북에서 SSD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이며, 최신 OS인 윈도우11도 정상적으로 호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시리즈는, 자체적인 테스트를 거쳐 PS5와의 호환성도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장치에서 활용이 가능하죠.

 

 

 

 

제품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게이밍 컴퓨터에 장착해, 성능을 측정해 봤는데요. CrystalDiskMark 벤치마크 툴을 통해, ADATA LEGEND 840 512GB의 성능을 살펴보면, 순차 읽기와 쓰기 모두 3,000MB/s를 넘는 속도를 보여주면서, 보급형 제품 치고는 상당히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TTO 디스크 벤치에서는 최대 읽기 속도가 4.66GB/s, 쓰기 3.61GB/s 속도로 기록되었으며, 해당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상당한 속도가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엔 AJA System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을 진행해 봤습니다. 4K 해상도 10bit RGB 코덱을 설정했으며, 1GB와 16GB 두 크기의 자료 모두 고른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데이터 전송 속도 결과, 읽기는 평균 4,110 MB/s, 쓰기는 3,600 MB/s를 기록했고, 이를 프레임 속도로 변환하면 읽기 129 프레임, 쓰기 113 프레임으로 환산할 수 있으며, 읽기보다는 살짝 낮은 쓰기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속 쓰기 테스트인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통해, 지속 사용 시의 제품 성능을 확인해 보면, 512 GB 모델의 경우, 최대 속도 4,581 MiB/s와 최소 속도 10 MiB/s를 기록했고, 50% 미만 구간이 평균적으로 43% 이상으로 기록되면서, 1,500~1,600 MiB/s의 속도로 동작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약 70~75% 구간, 즉, 용량을 약 30% 정도 채웠을 때까지는 4,300 MiB/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동작하다가, 그 후 1,000 MiB/s 안팎으로 속도가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12GB 모델의 모든 공간을 채우는 데까지는 약 13분이 소요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이 제법 넓지만, SLC 캐시 영역은 140 GiB 정도로, 일반적인 게이밍 및 컴퓨팅 상황에서, 성능 하락을 마주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이번엔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체감을 위해, NVMe SSD 간 파일 전송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요. 압축된 100GB 단일 파일의 경우, 다른 드라이브로 복사 시, 약 76초가 소요되어, 평균 1,347 MB/s의 전송 속도로 측정되었고, 반대인 경우 역시, 평균 1,422 MB/s로 측정되어, 양방향에서 모두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순차 사용이 아닌, 읽기와 쓰기가 복합적으로 동작하는 드라이브 내 복사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읽기와 쓰기가 혼합되는 테스트 특성상, 속도가 반 정도로 저하되는 특징이 있으며, 실생활에서 필요한 최저한의 보장 속도를 확인하기 좋은데요. 우선, 100GB 크기의 단일 파일과 다중파일로, 더미 파일을 복사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95초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1MB의 더미 파일이 4,000개와 16,000개가 담긴 폴더 복사 테스트에서는, 각각 14초와 65초로 측정되면서, 단일 파일보다는 소요시간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파일을 자주 전송하면 할수록, 고성능 제품과 비례되는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용도에 따른 선택이 필요해 보이네요.

 

 

 

 

때문에, 보급형 NVMe SSD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반으로, 읽기 사용 위주의 윈도우 부팅이나 무거운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과 게임 구동을 위해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해당 제품 역시, 액세스 타임에서, 기존 인터페이스와 제법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평균치 보다 높은 수준의 성능을 이끌어 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용량을 바탕으로, 게이밍 SSD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죠.

 

 

 

 

온도의 경우에는, 전체 용량을 가득 채우는 연속된 더티 테스트에서, 최대 온도가 약 64도가 기록되어, 방열판 없이 사용하기에도 좋았는데요. 방열판 유무에 따라, 약 2도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초기에 작동 온도가 약간이나마 늦게 상승하는 양상으로 보아, 노트북 SSD로 사용 시에는, 시스템 쿨링과 더해졌을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 ADATA는 스토리지 제품의 전반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데요. UI 디자인이 제법 컬러풀하고 깔끔해, 사용에 부담이 없고, 제품 사용에 관한 상세 모니터링과, 자가 진단 및 컨디션 체크를 위한 벤치마크 기능 정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펌웨어 업데이트나 기타 유틸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디스크 마이그레이션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기존 장치에서의 업그레이드도 간편한 편이네요.

 

 

 

 

 

 

 

 

 

이렇게 해서, 범용성이 좋은 게이밍 SSD ADATA LEGEND 840을 살펴봤습니다. 512GB부터 2TB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알맞은 용량 선택이 가능하며, 대용량의 최신 게임이나 편집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 구동 등 쾌적한 컴퓨팅 환경 구성에 특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높은 액세스 퍼포먼스를 낮은 온도에서 사용이 가능해,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 PS5 콘솔 게임기 등에서 활용할 수 있고, 또, 약 2,000,000시간의 MTBF와 5년의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동급 제품 중에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준수한 편입니다.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밸런스 잡힌 스토리지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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