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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Media BU113 Live Streamer Cap 4K HDMI 캡처보드 사용기

오베르뉴 크로나 2023. 11.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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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캡쳐보드인데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빠르고 쉽게 방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 회의 등을 통해, 방송환경에 관한 지식과 경험 등이 쌓이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관련 직종 종사자부터 일반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방송을 시청하고, 또,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캡처카드로도 불리는 캡쳐보드는, 다른 장치를 통해 입력된 영상과 음성신호를, 연결된 장치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일종의 수신 장치인데요. 호환성이 높은 HDMI를 기반으로 제작되면서, TV나 PC, 콘솔 게임기, 카메라 등 다양한 장치의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캡쳐보드는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에버미디어의 외장형 캡쳐보드인 AVerMedia BU113 Live Streamer Cap 4K를 통해,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에버미디어 Live Streamer Cap 4K로 출시된 BU113 캡쳐보드는, 기존 에버미디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붉은색 조합의 패키지가 사용되었습니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만큼, 실내보다는 실외 사용에 유리하며, HDCP 보호가 없는 PC와 DSLR, 캠코더 캡처에 최적화되어 있죠. FHD 60FPS부터 UHD 30FPS 영상을 녹화하고, 실시간 방송의 경우, 4K 60FPS에 HDR까지도 적용 가능함을 표시했네요.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외장형 캡쳐보드 에버미디어 BU113 본체와 USB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및 안내서가 동봉되어 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micro HDMI 또는 C 타입의 데이터 케이블 등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외장형 캡쳐보드다 보니, 높은 휴대성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인데요. 손가락 두 개 정도 되는 94.2x45.4x16mm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케이블 제외 시 무게가 약 45g 수준으로, 주머니나 파우치 등에 보관해 휴대하기가 용이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내장형 캡쳐보드와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해당 제품은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실외에서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부피가 작아, 공간을 덜 차지함은 물론이고, 내장형과는 다르게, 필요한 리소스도 적어, 가볍게 활용할 수 있죠.

 

 

 

 

양쪽 측면에는, HDMI IN 단자와, 스마트폰 또는 PC로 연결할 수 있는 USB C 타입 단자를 각각 구성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실외 사용 기반의 가벼운 사용 환경에 초점을 둔 제품인 만큼, 패스스루 등의 부가 기능은 지원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에버미디어 BU113는, 부피가 워낙 작은 외장형 캡쳐보드인 만큼, PC나 USB 허브 등 연결 장치나 주변기기 근처에 두고 사용하기가 용이하며, 제품의 연결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 표시등을 구성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PC와 스마트폰 등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죠.

 

 

 

 

이번 시간에는,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에버미디어 캡쳐보드를 사용해 봤는데요. 먼저, 윈도우 상에서는, 카메라 장치로 인식되고 있으며, OBS나 Xsplit 등의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에서도, 비디오 캡처 장치로 곧바로 인식되어, 별다른 설정이나 도구 설치 없이, 간편하게 송출 설정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제품의 기본적인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OBS를 활용해 방송 송출과 녹화를 진행해 봤는데요. OBS 사용 시, 별도의 해상도 지정은 불가했고, 장치 기본값을 통해, 영상 수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FHD 해상도에서 송출과 녹화를 함께 진행했을 때, 장치 인식이나 전원 부족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제품의 발열도 미미한 수준이라, 보다 쾌적하게 실시간 인터넷 방송 환경을 꾸밀 수 있었네요.

 

 

 

 

재밌는 점은, 에버미디어의 경우, CamEngine이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카메라 연결에 특화된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웹캠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연결된 카메라의 화면 조정은 물론이고, PIP나 AI 프레이밍, ePTZ 등을 지원해, 카메라를 활용하는 모든 온라인 활동에서, 더욱 다양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OBS나 Xsplit 등의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와는 다르게, 줌이나 스카이프 등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 회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보면, 화면 구성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CamEngine의 가상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더욱 광범위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어서, 제법 만족스러웠네요.

 

 

 

 

또한, 에버미디어 BU113의 경우, 외부 사용에 최적화된 휴대용 캡쳐보드인 만큼, 스마트폰만으로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Live Streamer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내부 화면 캡처나 전면 및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방송 송출이 가능하며, BU113를 연결하면, 외부 신호도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때문에, 라이브 방송과 같이,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를 활용한 간단한 방송 환경을 꾸미려 한다면, 기본 제공되는 USB C to A 타입의 케이블보다는, C 타입의 데이터 케이블로 교체해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이 경우,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쉽게 소모되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이 필요한 경우라면, 중간에 허브를 사용해, 보조배터리를 통한 추가 전원 공급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Live Streamer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송 송출을 진행해 봤는데요. 화면 캡처의 경우, 스마트폰 내부 화면이 그대로 송출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고, 라이브 방송 시, 시청자들과의 상호 소통 역시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앱의 활용도는 높지 않은 편이였습니다. CamEngine처럼, 가상 카메라로서 동작하게끔 해,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눈여겨볼 점은, 해당 어플리케이션에서, OBS를 통한 SRT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송출 화면을, 미디어 소스로 불러와 PC에서 방송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고, 또, PC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만큼, 무선 기반의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OBS와 스마트폰 모두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네요.

 

 

 


 

 

이렇게 해서,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휴대용 캡쳐보드 AVerMedia BU113 Live Streamer Cap 4K를 살펴봤습니다. 콤팩트한 크기와 무게로 제작되어 휴대가 용이하며, C 타입 단자를 사용해, 연결 디바이스 외에 별도의 전원 공급을 필요로 하지 않아 사용이 간편했는데요. 휴대용 제품인 만큼, 일반적인 외장형 캡쳐보드에 비해서는, 간소화된 부분이 있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나 앱 사용을 지원해, 그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웹캠으로는 담기 어려웠던 화면을, DSLR 등의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면서도, 외부에서도 활용해 봄직한 휴대용 캡쳐보드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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