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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튜닝 케이스 LIAN LI LANCOOL III RGB 사용기
이번 시간에 살펴볼 브랜드 랜쿨은, 프리미엄급 알루미늄 PC 케이스 대표주자인 리안리(LIAN LI)의 자체 서브 브랜드로, 독특한 전면 패널과 확장성을 높인 내부 구조, 주소지정 RGB 기능 지원을 큰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랜쿨 원 시리즈는, 리안리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고급 알루미늄 소재를 전면 패널부에 적용했고, 여기에 랜쿨 2는, 플립형 패널과 덮개 디자인을 채용,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궁극의 섀시 디자인을 완성해, 케이스 조립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였죠.
지난 2018년 최초 출시한 이후, 현재, O11 시리즈와 함께 리안리를 대표하는 PC 컴퓨터 케이스 브랜드로서, 메쉬 및 퍼포먼스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 살펴볼 리안리 랜쿨 3는, 이전 세대 모델의 특징을 모두 흡수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보다 완성형에 가까워졌습니다. 전면에 대형 메쉬 패널을 적용해, 쿨링 퍼포먼스까지 챙긴 이번 모델은, 이 밖에도 다양한 스토리지 장착 옵션과 편의 기능으로,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LANCOOL 3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전면 팬의 RGB 지원 여부로 RGB와 Non-RGB 모델이 구분되는데, 이번 시간에는 리안리 LANCOOL III RGB Black으로, 간단하게 리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패키지는 제품의 크기만큼 상당히 거대합니다. 645x307x580mm로, 내부 보충제를 사용해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제품의 외형과 함께, 플립형 패널과 PSU 슈라우드 디자인을 강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구성품은 컴퓨터 케이스 본체와 함께, 여분의 드라이브 베이, 사용자 매뉴얼, 조립 나사 등으로, 별도의 패키지를 통해 깔끔하게 구성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리안리 랜쿨3는, 4mm 두께의 강화유리 사이드 패널이 양 측면에 장착된 모델로, 내부가 훤히 비쳐 튜닝성도 준수한데요. 크기는 526x238x523mm로 제작되어, 미들타워 규격의 PC 케이스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며,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절제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면 메쉬 패널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51% 수준의 공극률로 구성된 타공 그릴이 설계되었는데요. 그 양옆으로는, 고품질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었던 디자인에 세련미를 가미했으며, 리안리다운 노련함으로 깔끔한 커팅 마감과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알루미늄 파츠는, 단순히 장식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양 측면의 사이드 패널을 개폐할 수 있는 핸들로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해당 패널에는, 자석으로 사이드 패널을 고정시킬 수 있는 걸쇠가 결합되어 있어, 패널을 당기면 스윙 도어 방식으로 사이드 패널이 열리며, 닫을 때는, 평평하게 구성된 자석이, 강한 인력으로 사이드 패널을 단단히 고정하게 됩니다.
상단면에도, 다공성의 메쉬 패널 커버를 구성해, 최대화된 공기 흐름으로 강력한 쿨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데요. 커버는 스크류를 통해 쉽게 분리할 수 있고, 상단 브라켓과는 분리되어 있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I/O 포트는 상단 패널 중에서도 고정된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전면이나 상단을 분리하더라도 지장이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 분리가 가능해, 하단 면에 결합할 수도 있죠. 이 경우, PC 케이스를 데스크 위에서 사용할 때, USB 메모리 장착과 같이, 잦은 분리와 결합은 불편할 수 있지만, 키보드 등의 입력 장치나 헤드셋 등을 고정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케이블이 길게 늘어지지 않아, 깔끔한 데스크 구성이 가능합니다. 포트 구성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조명 색상과 모드 변경 버튼, 오디오잭이 구성되었으며, 리셋과 전원 버튼, 그리고 2개의 Type-A USB 3.0 단자와 C 타입 단자로 구성되었네요.
후면에는 최대 140mm의 쿨링팬 장착이 가능하며, 재사용 가능한 PCI 슬롯 8개가 구성되었는데요. 슬롯과 슬롯 사이에 중간 구조물이 없어, 별도의 라이저 키트 등을 사용해, 그래픽 카드 수직 장착이 가능하고, 파워 장착 부는 챔버로 분리되어 있어, 좀 더 깔끔한 컴퓨터 본체 조립이 가능합니다. 하단에는 교체형 먼지 필터 트레이 장착부를 넓게 구성해, 다양한 크기의 파워 서플라이와 매치되며, 쉽게 분리하여 필터를 청소할 수 있도록 했네요.
리안리 랜쿨3는 내부 설계를 통해, 해당 제품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컴퓨터 케이스를 지지하는 뼈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파츠를 경첩과 스크류를 통해 쉽게 분해할 수 있으며, 모듈형 브라켓과 가이드 구성으로, 사용 편의성 증대와 함께, 확장성 향상을 이끌어 냈습니다. 내부 설계를 살펴보면, 메인보드는 E-ATX 부터, Mini-ITX 폼팩터를 지원하며, CPU 쿨러는 최대 187mm, 그래픽 카드는 435mm의 제품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상단과 전면부 모두, 최대 3개의 140mm 쿨링 팬이나 420mm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해, 놀라운 확장성을 자랑하고 있고요.
대부분의 브라켓은 스크류나 경첩으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의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으며, 여러 형태로 구성된 가이드를 통해, 보다 창의 적이고 효율적으로 내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미들 타워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확장성을 높일 수 있었던 데에는, 각 파츠 간의 유기적인 구성을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리안리 랜쿨3는, 사용된 메인보드나 GPU의 크기에 따라, 내부 구조를 확장하거나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E-ATX나, 상당히 큰 GPU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내부 측면에 구성된 팬 브라켓과 하단 챔버 구성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인데, 해당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여러 시나리오를 예상해 설계한 거죠. 덕분에, 보다 자유로워진 하단부 챔버에는, 120mm 쿨링팬 3개 또는 360mm의 라디에이터, SSD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하단부를 통한 추가 공기 유입이나 공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하드웨어 거쳐 강력한 쿨링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안리 LANCOOL III RGB의 경우, 전면 패널을 분리하면, 주소지정, 즉 ADD RGB를 지원하는 140mm의 쿨링팬 3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쿨링팬 장착을 위한 브라켓 역시 분리가 가능하며, 브라켓을 뒤집어, 40mm부터 최대 100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시스템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쿨링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확장성이 높은 PC 케이스는 컴퓨터 조립 시, 조명이나 쿨링 기기에 구성된 케이블이 많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또, 각 케이블이 지저분하게 엉키기 마련인데요. 리안리 LANCOOL III RGB는, 케이블 홀이 다양한 곳에 구성되었으며, 그 주변으로 벨크로 홀더가 구비되어 있고, 넓은 선정리 공간을 제공하면서, 간편한 선 정리가 가능해, 우수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마그네틱을 통해 고정되는 메탈 커버가 이를 가려주면서, 상당히 깔끔한 측면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커버가 조금 심심하다면, 마그네틱이 구성된 네임 플레이트나 장식 등으로 꾸밀 수 있고, 이는 강화유리 패널을 통해, 외부에서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인보드 장착부 아래에는 SSD 전용 트레이가 구성되었는데요. 툴리스 방식을 적용해, 2.5인치 SSD를 도구 없이 결합할 수 있으며, 빠른 교체가 가능해, 제품을 만지면 만질수록, 고급스럽고 편안한 편의 기능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상당한 편입니다.
PSU 슈라우드 커버를 열면, 슬라이딩 방식의 드라이브 케이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 케이지에는 SSD/HDD 범용 장착이 가능한 브라켓이 결합되어 있으며, 추가로 제공되는 2개의 브라켓을 합쳐, 총 4개의 브라켓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슈라우드 커버 자체에도 SSD 장착을 위한 마운팅 가이드가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총 4개의 HDD나 12개의 SSD를 사용할 수 있죠.
케이지 옆으로는, 약 220mm의 PSU 장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케이지를 이동하거나, 제거 시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후면 패널에는 PSU 브라켓이 제공되어, 외부에서 PSU를 체결해, 내부로 밀어 넣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는, 내부에서 파워 서플라이를 설치하면서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로부터 제품을 보호와 함께, 간편한 PSU 설치를 돕고, 풀모듈러와 같은 파워서플라이 사용 시, 파워 본체에서 케이블만 분리하여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연동을 위한 케이블은, 컨트롤러 전원 공급을 위한 SATA 케이블, 오디오 단자, RGB 쿨링팬 연동을 위한 5V 3핀 RGB 단자와 PWM 단자, 그리고 USB 사용을 위한 2종의 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독특하게도, 리안리 LANCOOL III RGB는, I/O 패널에 LED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LED 효과를 연동할 수 있게 했으며, 각 쿨링팬의 전원과 LED 단자 모두, 미리 결합되어 있어, 메인 보드에 꽂아 바로 연동 가능합니다. 특히, 전원부를 살펴보면, 9핀 방식의 일체형 헤더를 사용해, 메인보드와 손쉬운 연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간단하게 조립을 마친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며, 전면과 하단 공간을 활용해, 공기의 흐름을 CPU와 GPU 등 주요 부품의 발열 해소에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여유 공간도 제법 확보가 많이 되어 있다 보니, 보다 다양한 시나리오의 조립식 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RGB 모델답게, 조금 더 다채로운 컬러의 조명 효과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컬러와 모드 변경 버튼을 활용해, 컬러 변경 및 LED OFF가 가능하고, 자체적인 7개의 효과나, 메인 보드 연동 효과로 화려한 튜닝 컴퓨터를 빌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강력한 확장성과 쿨링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의 컴퓨터 케이스 리안리 랜쿨3를 살펴봤습니다. 이전 세대의 특장점을 살리고, 보완점을 개선해 완성한 프리미엄 모델로, 전체적으로 완성형에 가까운 제품이었는데요. 전례 없는 모듈성과 높은 호환성은, 리안리 O11 시리즈와는 또 다른 느낌의 수준 높은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CPU의 온도 이상으로 GPU의 발열 해소 또한, 고성능 컴퓨터 구성에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데, 해당 부분 역시, 전형적인 타워형 케이스의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영리하게 대처한 모습을 보이고요. 물론, 제품의 완성도 만큼, 가격대는 높은 편에 속하지만, 게이밍 컴퓨터에 안정적인 쿨링 퍼포먼스와 확장성,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한 프리미엄급 컴퓨터 케이스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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