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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에서 NVMe SSD는 어떤 성능을 보일까? WD BLACK SN750 게임편~!

오베르뉴 크로나 2019. 4.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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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상으로 편하게 보자!
(유튜브 영상 화질 : 3840x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은 WD BLACK SN750이 게임 내에서는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게임과 함께하는 두 번째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SN750과 일반 SATA3 SSD, WD BLACK HDD에서 각각 플레이했으며,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고, 특히, 이번에 SSD 대시보드에 추가된 SN750 전용 옵션인, 게임 모드 또한 실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WDC 앰버서더 4기 활동으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게임 소개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 Early Access)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첫 선보인 후, 출시 3일 만에 매출 1100만 달러(약 112억 원)를 돌파하면서, 스팀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오를 정도로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쓴 배틀 로얄 장르의 게임입니다. 지난해 6월 모든 플랫폼에 걸쳐 전 세계 이용자 수 4억 명을 넘어서고, 2019년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판매량은 5500만 장(PC와 콘솔을 포함)을 넘겼습니다. 2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게임이고, 한동안 핵 유저들로 골머리를 썩였지만, 최근에 에이펙스 레전드로 핵 유저들이 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쾌적해졌습니다. 물론 그만큼 인기가 식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근에는, 접속만 해도 2주년 기념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주년을 기념해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인 게임 음원 5곡을 앨범에 담아 기념 앨범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에이펙스 레전드에 뺏긴 유저들을 다시 찾아 오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PC방이며 가정 내 PC 하드웨어에 지각 변동이 있을 만큼, 배틀그라운드의 파급력은 대단했으며, 배틀그라운드 프로팀과 방송인들 모두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배틀그라운드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정도로 이 게임이 정말 하고 싶었고, 현재도 종종 들어가서 즐기고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도 런던에 배틀그라운드 세계대회인, FACEIT Global Summit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6일간의 뜨거운 경기력과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WD BLACK SN750에 설치하고, 직접 플레이하면서 어떠한 성능을 보여주는지, 다른 저장 장치와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테스트 진행
 


정확한 비교를 위해, 동일한 시스템 사양과, 시스템 환경이 사용되었습니다. Acronis True Image WD Edition을 통해, 비교할 제품 각각에 WD BALCK SN750의 전체 데이터 및 파티션을 복제[가이드 보기]한 후, 게임 내 옵션 및 영상 촬영 세팅 등 모든 것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최대한 변수를 배제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링크] 버전과, 카카오[링크]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 내용과 콘텐츠 등은 동일하지만,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별도의 한국 서버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로 간 매칭이 불가합니다. 과거에는 간헐적으로 같이 매칭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각 플랫폼의 이용자 층이나 성향이 다르기도 하고, 둘 다 유료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같이 하려 한다면, 친구들이 어떤 플랫폼을 이용 중 인지에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스트리머의 경우, 보통 두 곳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팀 버전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팀으로 리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스팀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하게 되면 라이브러리에 자동으로 내가 구매한 게임들이 갱신됩니다.
 
 


라이브러리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선택하고, 설치할 폴더를 설정하면 준비는 모두 끝납니다. 스팀 배틀그라운드는 주요 업데이트마다 오픈되는 테스트 서버와, 특수한 경우에 오픈하는 Experimental 서버도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설치 버튼이 플레이 버튼으로 변경되며, 바로 가기에 스팀을 통하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속도 비교
 


로딩 속도의 경우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인터넷 회선 상태와 관련 없는 부분과, 상관이 있는 부분으로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게임 플레이 버튼을 클릭한 후, 제작사 로고가 나오기까지의 구간을 측정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인터넷 회선 상태와 무관한 구간으로, NVMe SSD인 WD BLACK SN750과 SATA SSD, 그리고 WD BLACK HDD의 3가지 제품군에서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SN750의 경우, 19.49초로 가장 빨랐으며, SATA SSD는 21초, WD BLACK HDD는 36.13초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인터넷 회선 상태나 서버 상태와 관련이 있는 구간을 측정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스템과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므로 눈에 띄는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서버와 연결된 후, 대기실에 입장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SATA SSD가 미세하게 빨랐습니다. 4.43초로 가장 빨랐으며, SN750 NVMe SSD가 4.49초, HDD가 5.38초로 측정되었습니다. 확실히 초반에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때 보다, 불러올 데이터가 적고, 아무래도 서버 상태와 관련되기 때문에, 장치 간의 격차가 많이 줄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VMe SSD와 HDD는, 최대 약 17초에서 1초 이내로 격차가 줄었습니다.
 
 


이제는, 대기실에서 매칭 완료 상태 이후, 실제로 게임에 접속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해당 구간 역시 인터넷이나 서버 상태, 시작 위치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배그를 하면서 가장 살 떨리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우측 하단에 펍지 로고가 돌지 않으면, 매칭에 실패한 것으로, 강제로 재접속하면 "Wrong match" 뭐시깽이가 뜨기 때문에, 해당 매치에 접속이 되질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같이 하는 친구들은 강제로 매치를 나오거나, 따로 플레이해야 하는 순간이 생기게 되죠. 매치 접속 여부를 확인 후, 비행기를 타기 전에 친구들이 나오면 되지만, 현재까지 거쳐온 구간들, 즉, 클라이언트 로딩 속도가 받쳐주질 못하면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는 도중에 팀원들은 비행기를 타버리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냥 나오자니 전적을 버리게 되고, 그냥 하자니 친구 기다려, 팀 화력 부족해... 애증의 배그입니다.
 
 


각 장치별로, 3회의 입장을 반복하여 측정했으며, 그 평균값을 내봤습니다. SN750이 평균 9.21초로 가장 빨랐고, SATA SSD가 13.01초, HDD가 37.46초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확실히 데이터를 많이 불러와야 하는 구간에서는 SN750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테스트들에 비해 변수가 좀 더 적은, 리플레이 로딩 시간도 측정해봤습니다. 같은 리플레이 파일을 윈도우 폴더 내에 복사하여 진행했습니다.
 
 


2개의 리플레이를 사용하여 측정 및  평균을 내봤습니다. 같은 리플레이라고 할지라도 역시, SN750이 4.56초로 가장 빠르고, SATA SSD와 HDD 순으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리플레이도 지원하지만, 매드 무비나, 하이라이트, 킬 영상 등을 편집하여,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공유하기 위해 렌더링 기능을 같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기능을 이용해서 편집하지는 않지만, 시간을 갖고 익힌다면,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된 멋진 매드 무비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배그는 2년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재밌는 기능들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어 쉽게 끊을 수가 없습니다. 핵과 서버가 문제지, 게임은 참 재밌어요.
 
 


아무런 편집 없이, 품질과 프레임을 최대로 하여 40초의 같은 구간을 렌더링 해봤습니다. 렌더링 부분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SN750이 8분 53초 소요되었으며, SATA SSD가 9분 9초, HDD가 9분 20초 소요되었습니다. SATA SSD와 무려 16초의 차이를 보였으며, 구간이 길어지거나, 효과나 편집점이 많아질수록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히려 HDD가 40초 구간에서는 SATA SSD와 11초 차이를 보이면서, HDD와 SATA SSD의 차이 이상으로, SN750이 SSD와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도 비교
 


약 1시간 정도, 매치를 모두 플레이하고 난 후, 각 저장 장치의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프로그램은 CPUID HWMonitor가 사용되었습니다. SATA SSD와 HDD는 케이스 하단에서 별도의 쿨링을 받지만, SN750은 프로세서 바로 아래에 장착되어 있어, 아무래도 발열을 해소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밍 시 최대 52도를 기록했으며, 유휴 시에는 39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방열판이 탑재되지 않은 모델로, 500GB와 1TB 이상부터 EKWB의 방열판이 옵션으로 달리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하시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메인보드에 동봉된 방열판으로도 측정해봤으며, 최고 45도를 기록했습니다.
 
 
 

 
  게임 모드 비교
 


같은 방식으로, WD SSD 대시보드[링크]의 게임 모드를 켠 상태와 끈 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게임 모드는, SSD가 활성화된 상태를 계속 유지시켜, 게임 중에 발생하는 버벅임이나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당 기능을 켰을 때가 껐을 때보다 로딩 시간이 더욱 단축되었습니다. 각각 3회의 매치를 분석하여 평균 냈을 때, 약 1.01초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NVMe SSD를 구매할 계획이시라면, 전용 소프트웨어와 전용 모드가 있는 WD BLACK SN750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50GB 용량의 성능이 이 정도라면, 500GB나 1TB의 제품 성능은 속도가 250GB보다 배는 빠르므로,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후기
 


이렇게 해서, SN750으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봤습니다. 확실히 NVMe SSD가 SATA SSD 보다 빠른 게 확인이 되었으며, 게임 모드의 적용 유무 또한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차이가 HDD에서 SSD로 넘어왔을 때의 체감 성능보다 차이가 적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NVMe SSD인 WD BLACK SN750은, 하이엔드 게이머의 마지막 성능 향상 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0.1초의 찰나로 생사가 갈리는 FPS나 TPS에서, WD BLACK SN750만의 전용 게임 모드를 통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죽지 않고 치킨 뜯기를 원한다면 추천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포트나이트와 오토 체스로 찾아뵙겠습니다!
 
 
 
 

 
제품 다나와 링크 :
 
 
[본 리뷰는 WDC 앰버서더 4기 활동으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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