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4주간의 시간 동안, PowerColor 다나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살펴봤습니다. 성능과 소프트웨어 접근성 향상, 드라이버 오류 개선 등이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해, 가성비 모델인 RX 7600 모델을 시작으로, AMD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게임에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Ai 가속을 통한 작업 성능 향상과 강력한 편의 기능으로 차세대 그래픽카드 다운 면모를 보여,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새 시스템 구성에 제품 대 제품으로 경쟁사와 겨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 경쟁사 제품을 사용해온 입장에서, 다른 하드웨어 제품들에 비해, 유독 소프트웨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게 그래픽카드였는데요. AMD 라데온은 차세대 기능을 모두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 통합시켜, 내 사용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성능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4주간 체험해 본 RX 7900 XTX는, RDNA 3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처음 적용된 Radeon RX 7000 시리즈 중에 최상위 라인에 해당하는데요.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해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경쟁사의 RTX 4080 SUPER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상대적인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다소 아쉽지만, 최신 게임들의 높아져 가는 비디오 메모리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또, 이를 활용해 고해상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래스터 성능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RX 7900 XTX의 성능을 살펴보면, 파이어 스트라이크 및 타임 스파이 등에서 QHD 게이밍 환경에 약 200 FPS 이상 높은 프레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셰이더 기반 DX12 게임 성능 테스트 옵션인 스틸 노마드에서도, 4K UHD 환경에서 높은 점수가 기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흔히 말하는 래스터 렌더링의 깡성능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레이트레이싱, 그리고 업스케일링이나 프레임 보간 기술 등이 어우러져, 실제 게임 프레임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QHD 게이밍 환경을 기준으로, 풀옵션 적용 상태에서 평균 프레임이 대부분 100 FPS를 훌쩍 뛰어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하더라도, FSR과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고퀄리티의 이미지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차원 높은 게이밍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보간 프레임 기술인 AMD Fluid Motion Frames(이하 AFMF)를 활용해, 콘솔 게임과 같이 프레임 제한이 설정된 게임에서도, 리소스 손실 없이, 더욱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60 프레임 제한이 설정된 PC 버전의 게임 엘든링을 예로 들면, AFMF 기능을 활성화한 뒤 엘든링을 QHD에서 플레이했을 때,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적용하더라도, 평균적으로 1.7배 이상 향상된 프레임이 측정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차세대 기술은 개별 적용도 가능하지만, AMD는 HYPR-RX 프로파일을 통해,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응용 프로그램을 인식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사양을 분석해 최적의 설정으로 자동 조정해 주니, 사용자들은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으로 보다 간편하게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AMD 라데온 RX 7900 XTX 그래픽카드는, 더욱 강화된 연산 성능과 메모리 유효 대역폭, 듀얼 미디어 엔진을 탑재해, 게임뿐만 아니라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작업 성능도 큰 폭으로 향상되었는데요. 실제로, 인코더를 그래픽카드로 설정한 뒤, 스트리밍 실시간 방송 녹화를 진행했을 때, 게임 프레임에 영향 없이 비디오 코덱 엔진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인코딩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인코딩과 디코딩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AI 가속기나 AV1 코덱 지원 역시, 그래픽카드를 게임에 한정하지 않고 고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해당 작업 모두 GPU에 부담이 가중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스트리머나 영상 편집자,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개발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사용자 등 시스템에 부담이 큰 이미지나 영상 컨텐츠 작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죠.
더욱이, RX 7000 시리즈는 자체 드라이버인 아드레날린으로 오버클럭과 언더볼팅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프로그램에 따라 설정값을 개별 적용해, 내 작업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4주간에 걸친 PowerColor 다나와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요. PowerColor의 RX 7900 XTX 라인은 Red Devil과 Hellhound 모델로 구성되었는데, 리뷰에서도 살펴봤듯, Red Devil 명성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LED는 두 가지 색상의 고정 효과만을 제공해, 튜닝성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게 다가왔는데요. 최상위 라인업의 제품인 만큼, 1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모델이지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면서, 그 가치와 활용도를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서 차세대 기술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을 찾고 계시다면,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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