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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화질 : 3,840 x 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나노 IPS 패널이 탑재된, LG의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Nano IPS 패널은, 편광판에 나노미터의 미세 입자를 결합한 것으로, LG 디스플레이 기술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더욱더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LG는 여기서 더 나아가, 144Hz의 고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적용했으며, IPS 패널로는 상당한 수준으로 응답속도를 끌어올렸고요. 또한, 일반적인 FHD가 아닌, QHD 해상도 및 HDR 기능을 지원해, 모니터로는 끝판왕에 가까워졌습니다. 아직 끝판왕으로 향하기에는 시작 단계로 볼 수 있지만,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해당 제품은, 8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차 생산분 모두 완판된 상태로, 벌써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패키지는 울트라기어 워드마크가 이곳저곳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 홍보 영상에, 제품을 상징화한 울트라기어 캐릭터가 사용될 만큼, 이제 울트라 기어라는 브랜드를 통해 확실히 게이밍 기어로서 자리매김을 하려는 움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명과 크기, 주요 특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패키지 개봉 방향을 통해, 패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의 전면과 후면 중앙에, 개봉 방향을 기재해, 제품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언 박싱
▲ 패키지는 2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액세서리는 별도로 액세서리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LG 27GL850 모니터 본체와 전원 케이블, 전원 어댑터, DP 케이블 및 HDMI 케이블, USB Type-A to B 케이블, 케이블 홀더와 마우스 케이블 홀더, 사용 설명서 및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형
▲ 제품의 전면은, LG의 디스플레이들과 대동소이합니다. 매우 얇은 베젤이 적용되었으며, 제품의 테두리는 하이그로시 처리되어있습니다.
▲ 패널은 눈부심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전면 하단에는, 지싱크/지싱크호환 사업 일환으로, 지싱크 스티커 로고가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LG의 심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제품 하단에는,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는 조그셔틀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정중앙에서 약간 좌측에 구성되었습니다.
▲ 제품의 후면 디자인 역시, LG 울트라 기어들과 동일합니다. 아쉬운 점은, 위닝 포스 라이팅이 빠졌습니다.
▲ 입/출력 포트는 DP 1개, HDMI 2개와, 헤드폰 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USB 포트를 탑재했으며, PC와 USB Type-A to B 케이블을 연결해, USB Type-A 포트 2개를 허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드는, 기존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스탠드 뒤편이 하이그로시 처리되어 한결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장착
▲ 스탠드 조립은 별도의 도구 없이 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당겨, 스탠드 바디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스탠드 베이스에 장착된 나사를, 손으로 돌려 쉽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 스탠드 바디에는 케이블 홀더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자체를 가려주지는 못하지만, 깔끔하게 데스크 밖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헤드셋 걸이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틸트 기능은 위로 15°, 아래로 5° 가능합니다.
▲ 높낮이 조절, 즉 엘리베이션 기능은 100mm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LG 울트라기어 27GL850은 피벗 기능 역시 제공합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작업환경을 고려해, 다양하게 디스플레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스위블 기능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3발 형식의 스탠드 베이스 특성상, 스위블이 있다고 한들, 디스플레이 사용 환경 구성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75 x 75 가 아닌, 100 x 100 베사홀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모니터 암을 활용해 깔끔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장점으로 적용됩니다.
주요 특징
144Hz 고 주사율
▲ 일반적인 모니터는 대부분 수직 주파수 60hz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직 주파수는 "1초당 화면을 표시하는 능력"으로, 60hz는 1초당 60번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LG 27GL850은 144Hz를 지원하며, 60hz 대비 2.4배 더 많은 화면을 표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고 주사율은 FPS나 TPS, 레이싱 게임 등 빠른 반응을 요구하거나, 화면 이동이 잦은 장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특히,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같은 류의 게임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FreeSync, NVIDIA G-SYNC Compatible 지원
▲ 프리 싱크나 지싱크 호환은 가변 주파수 기능으로, 기존의 모니터가 무조건 1초에 주사율 만큼 화면을 표시해줬다면,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한 프레임대로 모니터도 바로 해당 주파수로 자동적으로 변화하면서 표시해주는 방식입니다. 즉, 수직동기화는 그래픽카드가 모니터에 맞추는 방식이었다면, 어댑티브 싱크는 모니터가 그래픽카드에 맞춰주는 방식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추가적으로 연산 능력을 처리할 필요가 없어 인풋 렉이 없어져 덕분에 부드러우면서도 이질감이 없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약간의 인풋 렉이 있다고는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라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니터가 지원하는 주사율을 넘거나 부족하면 모니터에서 표시 자체가 안되므로 안타깝게도 해당 기능은 작동이 안 되어 똑같이 테어링과 인풋 렉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싱크 호환과 프리 싱크 모니터를 구입할 때는 최저 주파수와 최대 주파수 범위가 넓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LG 27GL850은 HDMI: 48~100Hz / DP: 48~144Hz 범위에서 FreeSync를 지원합니다.
▲ NVIDIA G-SYNC 호환의 경우, DisplayPort 단자에서만 지원되며, GeForce 10 시리즈, GeForce 16 시리즈, GeForce 2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417.71 드라이버 이상에서만 지원됩니다.
▲ NVIDIA 제어판에서, G-SYNC 호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LG 27GL850은, 엔비디아에 G-SYNC 호환 공식 모니터로 등록된 제품으로, 해당 사업 관련 공식 정책으로, 제품에 부착된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ms 응답속도
▲ 응답 속도는 전기신호가 LED 소자에 전달됐을 때, 얼마나 빨리 반응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로, LG 27GL850의 경우, 꺼짐부터 보통, 빠르게, 매우 빠르게까지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화면의 리프레시 간격이 짧아져,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매우 빠르게로 설정 시, 화면은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반면에 일부 색상에서는 역잔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빠르게로 설정 시, 응답속도는 약 3ms 정도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IPS 패널 응답속도가 5~14ms 임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빨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Nano IPS 패널
▲ 좌/우 각도는 약 170도, 상/하 각도는 책상으로 인해 140도로 시야각을 촬영해봤습니다. 물론, 직접 손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패널 구조적 특성상 TN 계열의 시야각이 가장 좁으며, IPS, VA 계열은 시야각이 넓은 편에 속하는데, 표기보다 실제로 화면을 바라보았을 때 밝기가 떨어지거나 명암 표현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 시야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G전자 울트라기어 27GL850 게이밍 모니터의 시야각은 가로 178°, 세로 178°를 지원하며, 눈에 띄는 왜곡은 보이지 않았으며, 색이 일그러짐 없이 높은 색 재현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TN 패널의 모니터들 위주로 리뷰하다가, 넓은 시야각을 보니 괜스레 뿌듯해지네요.
▲ 대부분의 중소기업 모니터 밝기가 250칸델라인 것에 비해, LG 27GL850 게이밍 모니터는 350칸델라까지 지원합니다.
HDR10
▲ LG전자 27GL850 게이밍 모니터는, VESA DisplayHDR 등 HDR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업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HDR10 기능을 지원하며, DCI-P3 98%의 색영역을 지원하여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재현합니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더 넓어진 밝기의 범위(다이내믹 레인지)를 기존 SDR (Standard Dynamic Range)과 비교하여 표시할 수 있습니다.
▲ SDR로 콘텐츠를 표시할 때 그림자가 까맣게 뭉개지거나 밝은 영역이 하얗게 날아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 HDR은 밝거나 어두운 영역의 톤을 희생 시키지 않으면서 보다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합니다. HDR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게임 및 게임기가 HDR을 지원해야 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치도 HDR을 동시에 지원해야 합니다. 따라서, 게임이 아무리 HDR을 지원하더라도, 디스플레이가 받쳐주질 못하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 PC를 통해 HDR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10 버전에서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설정 창에서 "HDR 게임 및 앱 실행"을 켜면 완료됩니다. 그 후 HDR 지원 게임에 들어가서 HDR 설정이 따로 있는 게임은, 디스플레이나 사용자 입맛에 맞게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 HDR 기능은, 게임이나 영상 등의 콘텐츠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야만 정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LG 27GL850은 HDR 효과를 제공합니다. SDR로 제작된 콘텐츠를, 색과 명암을 조절해 조금 더 원래의 색과 가깝게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하여 더욱 생생한 화면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OSD 살펴보기
▲ LG 울트라기어 27GL850은, 모니터 하단의 조그셔틀을 통해 조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네비게이터 하단의 게임 모드를 구성해, 빠르게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
▲ 게임 모드 탭은, 일반적인 게임 모드(SDR)과 HDR 게임 모드로 구성되었습니다. HDR 활성화 시, 게임 모드는 자동으로 HDR 게임 모드로 인식되며, 기능과 제공 프로필 또한 변경됩니다.
▲ 프로필 별로 색, 밝기, 명암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향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게이머 1, 게이머 2 프로필을 활용해, 응답속도와 블랙 스태빌라이저 등 더욱 자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임 조정
▲ 게임 조정 탭에는, 게임에 필요한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탭티브 싱크를 켜고, 프리싱크나 지싱크 호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싱크를 끄고, HDMI 포트에서 144Hz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또한, 다크 맵 모드(Black Stabilize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을 강제로 밝게 해주는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적을 찾기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수치를 과도하게 올릴 경우, 게임 본연의 색에 어울리지 않게 되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게이머 1 프로필의 기본값은 50입니다.
▲ 조준점 모드(Cross Hair)는 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사격 정확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평화 자세 등의 상황에서 조준선이 보이지 않거나, 변동이 있는데, 조준점 모드의 십자선은 모니터 화면에 고정되어있어, 긴급한 교전 시 빠른 에임 교정에 유리합니다.
화면 조정
▲ 화면 조정 탭에서는, 프로필의 기본 설정에서 밝기나 명암, 선명도 등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입력
▲ 입력 탭에서는, DP와 HDMI 등 외부 입력 연결 상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설정
▲ 일반 설정 탭에서는, OSD 언어나 입력 포트, 절전 기능 등 모니터 부가기능에 관련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 전력 측정
▲ 대기전력은 0.1W, 밝기 50에서는 28.8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으며, 밝기 100에서는 43W로 측정되었습니다. 간이 측정도구로 측정한 값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Nano IPS 패널이 탑재된 LG 27GL850을 살펴봤습니다. 27인치 크기에 144Hz 주사율이 적용된 수많은 FHD 모니터 중에서, 드디어 QHD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32GK850F 제품을 사용해왔는데요. 화면의 크기가 너무 커서 솔직히 제 사용 환경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QHD 해상도의 선명함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한눈에 들어오는 27인치의 크기에 QHD 해상도, 거기에 Nano IPS 패널이 탑재된 27GL850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HDR, HDR 효과, 1ms의 응답속도 지원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해당 제품은, 1차 생산분 완판이라는 타이틀답게,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다소 아쉬운 점은,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1ms에서 약간의 역잔상이 발생하는 점으로, 아직 TN 패널의 응답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이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PS 패널의 제품들과는 다르게,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단계 아래인 빠르게의 응답속도에서는 역잔상을 체감할 수 없었으며, 약 3ms에 근접한 응답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기존의 IPS 패널 응답속도가 5~14ms 임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빨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HDR 기능과 HDR 효과, 프리싱크, 지싱크 호환 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제품입니다. IPS 모니터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게이밍 모니터계의 끝판왕으로 볼 수는 없지만, 끝판왕으로 가는 길에 놓인 제품으로, 앞으로 출시될 Nano IPS 제품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제품 네이버 쇼핑 링크 :
[본 리뷰는 (주)지오비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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