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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터틀비치의 게이밍 헤드셋, Recon SPARK입니다. 해당 제품은 터틀비치 헤드셋 중에서도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군인데요. 리콘 SPARK는 200 제품과 외형 면에서 전반적으로 유사하지만, 앰프와 플랫폼 전환 버튼을 제거해, 조금 더 깔끔하고, 가격까지 낮췄습니다. 앰프가 빠진 만큼 어떠한 사운드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는데요. 연결 커넥터는 3.5mm 오디오 잭을 사용해, XBOX ONE이나 PS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게임기와 모바일, PC 등 멀티 플랫폼에서 호환되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화이트 색상 기반에, 파스텔 톤의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더해 굉장히 상큼한 색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브랜드 소개
터틀비치는, 국내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브랜드지만, 40년 이상 된 북미 콘솔 게이밍 헤드셋의 강자로 손꼽히는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나 인플루언서, 그리고 e스포츠 파트너 팀을 통해 계속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국내에 유통이 이루어지면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XBOX나 PS4, 닌텐도와 같은 콘솔기기의 헤드셋을 주로 다루다 보니 3.5mm 단자를 이용하는 제품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Recon SPARK 역시, 3.5mm 4극 단자 기반의 유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패키지
▲ 패키지는 리콘 SPARK의 포인트 컬러를 살려서 디자인되었는데요. 전면에는, 제품의 외형과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주요 특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PC와 콘솔기기 및 모바일 기기 등에 모두 호환이 가능한 게 터틀비치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패키지 측면에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어 패드의 안경 릴리프 시스템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언 박싱
▲ 패키지 구성품은, PC 스플리터 케이블과 사용 설명서 및 스티커, 헤드셋 본체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형
▲ 제품은 흰 색상을 바탕으로, 보라색이 보조 색상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전체적인 외형은, Recon 200과 똑같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하면, 보통 LED가 떡칠되어 있거나, 날카로운 분위기가 강한데, 이 제품은 LED도 없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보라색으로 표현된 부분들이 굉장히 매력적이게 다가옵니다.
▲ 외형 프레임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카본 패턴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밋밋하지 않아 저렴한 느낌이 약하면서, 더욱 깔끔한 느낌이 부각되는데요. 헤어밴드의 길이 조절부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가 혼합되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프레임 내부에 홈이 나있어 조금 더 정밀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최대 33mm를 늘릴 수 있고, 10단계로 세부 조절이 가능합니다.
▲ 이어 컵 관절의 경우 2중 관절이 적용되어, 다양한 두상에도 이어 패드를 정확히 밀착시킬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들뜸으로 인한 저음 소실을 방지할 수 있고요.
▲ 좌우 이어 컵을 잇는 케이블은 프레임을 통해 내부에 숨겨져 있어 미관상 깔끔합니다.
▲ 헤어밴드와 이어 패드 쿠션은, 인조 가죽 소재의 메모리폼이 사용되었는데요. 이어 쿠션은 겉면과 속을 다르게 구성했는데, 피부에 닿는 겉면은 인조가죽, 속은 천 재질로 구성해, 조금 더 쾌적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메모리폼의 복원력도 뛰어나서, 원래 형태를 잘 유지하고요.
▲ 좌측 이어 컵 후면에는 볼륨 컨트롤러가, 측면에는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볼륨 노브는 최대와 최소 구분이 있고, 빠르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마이크는 무지향성 마이크로, 안쪽에 마이크 수음부가 구성되어 있으며, 마이크의 전체 길이는 약 8cm로 짧은 편입니다.
장착
▲ 제품의 착용감은, 무난한 편입니다. 오버이어 타입의 이어 패드가 탑재된 헤드셋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양쪽 귀 주변이 얼얼하기 마련인데요. 적당한 장력과 부드러운 이어 패드의 조합으로, 짓누르는 느낌이 덜하고, 비교적 편안했습니다. 다만, 이어 패드가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장시간의 게이밍 시에는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하우징에 굴곡 처리를 해, 귓바퀴 뒤까지 모두 감쌀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누음과 차음 성능은 뛰어나지만, 반대로 더욱 많은 면적을 가죽이 감싸고 있다 보니, 열 배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네요.
성능 비교
▲ 리콘 스파크는 스테레오 헤드셋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상 7.1채널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즈 소닉 같은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데, 정밀한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리가 왜곡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테레오와 가상 다중 채널은 호불호가 강한 만큼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자체는, 적당한 저역톤과 깔끔한 밸런스로 왜곡 없는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중음역대가 한 겹 가로막힌 듯한 답답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 또한, Recon SPARK를 사용해,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모바일과 윈도우, 디스코드 등 녹음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했습니다. 일단, 마이크의 길이가 일반적인 헤드셋들보다도 약 4cm 정도 짧습니다. 마이크 길이로 인해, 볼륨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3dB 정도 낮게 입력되지만, 수음은 생각보다 원활한 편인데요. 마이크 품질도, 보급형 제품치고는 적당하게 중고음을 살려 무게감이 느껴지고, 듣기에도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어서, 키보드 타건과 주변 소음은 그대로 수음되네요.
후기
▲ 이렇게 해서, 터틀비치 Recon SPARK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봤습니다. 터틀비치의 고집이라고 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잭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강력한 오디오 퍼포먼스보다는, 비교적 무난하게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함을 매력 포인트로 꼽을 수 있는데요. 기존의 Recon 70보다는 200의 외형을 사용하면서 확실히 저렴한 티를 벗어냈고, 파스텔톤이 사용되어 따듯하면서도 톡톡 튀는 듯한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전용 소프트웨어의 부재인데, 사운드 카드와 같이 하드웨어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제품들과 맞물려 사용하면, 해당 제품 역시 생각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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