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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영상으로 편하게 보자!
(유튜브 영상 화질 : 3,840 x 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세미 오픈형 PC 케이스인 COOLMAX 쉐도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쿨맥스는 마이크로닉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기존에 해당 브랜드로 출시된 ELITE 라인업의 파워서플라이를 리뷰한 게 기억나는데요. 오늘은 비교적 특별하게 생긴 컴퓨터 케이스로, 쿨맥스 제품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멋스러운 디자인 컨셉으로 제작된 쿨맥스 쉐도우는, 미들 타워 규격의 튜닝 케이스지만, 컴퓨터에 저장 장치를 최대 6개 장착할 수 있고, 쿨링팬이 8개나 장착되는 등, 확장성까지 겸비한 제품인데요.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쿨맥스 쉐도우는 미들 타워 규격의 컴퓨터 케이스지만, 제품의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박스 역시 여유분을 주고 조금 더 크게 제작되었는데요. 가로 68cm, 세로 52.8cm, 높이가 약 31.5cm로, 크기만 놓고 보면 빅타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패키지 곳곳에서 쿨맥스의 워드마크와 심볼을 확인할 수 있고, 레이아웃에 관한 주요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언 박싱
▲ 패키지 구성품은, 강화유리 패널과 PC 케이스 본체, 그리고 액세서리 박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에는 조립용 나사와, 케이블 타이 등이 동봉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패키지 자체는 유격 없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제품 외형
▲ 제품의 외형을 살펴보면, 굉장히 날렵한 이미지 컨셉으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품은 정면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어, 나비의 날개나 건담 같은 로봇 기체가 연상됩니다. 섀시는 검은색을 바탕으로, 흰색의 포인트 컬러를 추가해,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현재 출시된 제품의 색상은 이 한 가지로, 색상이 반전된 제품이나 올 화이트 기반의 제품도 굉장히 매력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케이스 전면에는, 흰색과 검은색의 섀시가 사용되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세미 오픈형 PC 케이스다 보니, 굉장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해당 섀시는 모두 분리가 가능해서, 언제든지 탈부착 할 수 있고요. 추가 색상 출시에 대한 소식이 없다면, 도색하실 수 있는 분들은 도색도 괜찮을듯싶네요. 전면의 디자인은 옆면과 전면 모두 강렬한 이미지로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45도 각도에서 바라볼 때가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 언박싱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상단 섀시는 분리되어 배송되는데요. 쿨맥스 쉐도우는 상단에 120mm의 쿨링팬을 최대 3개 장착할 수 있는데, 추가로 섀시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케이스 안쪽으로 쿨링팬을 장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단 섀시와 전면 섀시가 이어지는 라인이 정말 예술이거든요. 섀시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쿨링팬을 장착하거나 분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홀을 냈고요.
▲ 케이스 후면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PCI 슬롯이 7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공식적으로 라이저 카드 키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멋스러운 컴퓨터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카드를 세워서 장착할 수가 없는데요.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이 부분은 꼭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각종 단자들은 모두 하단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면을 기준으로 좌측 하단에 구성되어 있는데요. USB 포트는 3.0과 2.0버전을 각각 1개씩 제공하고 있으며,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제공해, 헤드셋이나 오디오 장치를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케이스 하단에 발 받침대가 4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받침대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모두 케이스에 강력하게 고정되어 있어 흔들릴 걱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면과 측면 섀시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하단의 나사를 풀어야 분리할 수 있는데요. 섀시로 인해, PC 부품들 간 간섭이 있어서, 케이스 섀시 부터 분리하고 나중에 다시 장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착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 내부
▲ 제품의 내부는 별도의 챔버없이 아주 깔끔하게 구성되었는데요. 다소 아쉬운 부분은, 메인보드 장착부와 케이스 상단 사이의 공간이 넓지 않아, 상단에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측면과 전면 쪽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해야 하는데요. 라디에이터는 호스의 길이로 보나, 케이스 내부 공간으로 보나 2열까지가 한계입니다. 그리고, 오픈형 케이스라 그런지 중간중간에 케이블 정리 홀이 굉장히 많아서, 굉장히 깔끔하게 시스템을 꾸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하는 구조로, 진동 방지 패드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는데요. 보통 정형화된 케이스들의 경우, 먼지 필터가 하단에는 꼭 있기 마련인데, COOLMAX SHADOW는 먼지 필터를 전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먼지 유입이 걱정스럽지만, 오픈형 케이스인 만큼 워낙에 관리가 필요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예 배제하고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된다면 아마, 별매로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해봤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간단하게 청소해 주면, 대청소할 필요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단에 저장 장치를 탑재할 수 있도록 브라켓을 구성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SSD의 경우 모든 공간을 활용해 최대 6개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 공간에 LED나 팬 컨트롤러를 보관해, 보다 깔끔하게 케이스를 꾸밀 수 있고요. 나중에 쿨링팬을 교체할 시기가 다가오면, 이곳을 한번 활용해봐야겠습니다.
▲ 케이스 우측면에는, 선 정리를 위한 고리와, SSD 전용 브라켓만 구성되어 있어 굉장히 단순하고, 그로 인해 사용자에 따라 아주 다양한 선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당 케이스는 외형도 외형이지만, 섀시 자체가 모두 1T 이상으로 두껍게 제작되어 굉장히 내구성이 높고,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서, 이러한 튜닝 케이스 제품 치고는 가성비 모델인 편입니다. 특히 1~2개 극히 일부 제공되던 쿨링 팬을 아예 제거하면서 가격도 함께 낮췄고요. 선 정리 공간은, 하단 쪽이 2.5~3cm 정도고, 메인보드 부근은 약 4cm로 굉장히 널찍합니다.
장착
▲ 케이스 조립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조립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토대로, 보다 원활한 장착을 위한 가이드를 제작해봤습니다. 특히 수랭쿨러를 사용할 사용자들은 섀시 분리가 필수인데, 무턱대고 조립을 시작하다 보면, 조립을 하다 말고 섀시를 분리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조립 공간이 워낙 널찍하고, 편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섀시만 주의하시면 꾀나 쉽게 조립을 마칠 수 있습니다.
▲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케이스를 참 많이 사용해봤지만, 선 정리는 잘 못하는 타입이라, 항상 아쉬운데요. 케이스 중앙이나 사이드 부분을 이용해 보다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고, 여유 공간도 4cm나 되다 보니,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도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측면에도 투명한 강화유리를 장착하기 때문에, 깔끔할수록 좋겠죠.
▲ 개인적으로, 파워서플라이의 전원 케이블들을 어떻게 정리하는 게 양쪽 측면을 깔끔하게 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저는 현재, 남는 케이블을 말아서 하단 섀시 쪽으로 숨겨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 정리 능력이 탁월하신 분들은, 하단의 케이블 홀을 통해 우측면으로 케이블을 뽑아내고, 요리조리 접어서 우측면을 꾸미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능 비교
▲ 세미 오픈형 케이스인 만큼 쿨링 성능도 확인해봐야겠죠? 사용된 시스템은 P.B.O와 램 오버클럭이 진행된 AMD 시스템으로,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편집용 PC입니다. 약 15분간 배틀그라운드를 국민 옵션에서 실사용을 진행해봤는데요. CPU는 P.B.O가 적용되어 굉장히 착한 온도를 보여주고 있고, 그래픽 카드 역시 최고온도가 63도 평균 온도가 62도, 급격한 클럭 하락 없이 부스트 클럭도 일정하게 잘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쿨맥스 COOLMAX 쉐도우 강화유리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해당 제품은 아직 가격비교 예정 제품으로, 한 PC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약 105,000원으로 예상가가 공개되어 있는데요. 제가 이 케이스를 보자마자 바로 달려든 이유는, 바로 멋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제품의 외형을 보자마자, 이게 커스텀 PC가 아니라 기성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형이 굉장히 멋진데요. 항상 책상 아래, 서랍장 속에 처박혀있던 컴퓨터도 이렇게 환골탈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외형뿐만 아니라 쿨링 성능 역시 준수하고요. 쿨링팬을 제거하면서 가격대를 많이 낮춘 제품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가격대가 10만원대로 구성된다면, 그에 따른 아쉬운 부분들도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일단, 굉장히 멋스러운 외형과 크기, 섀시의 두께와 확장성만 보면 빅타워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상단에 3열 일체형 쿨러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사실은 3열은커녕 장착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물론, 라디에이터 팬을 외부로 달면 가능하지만, 화이트 색상의 섀시를 반만 고정시켜야 하고, 컴퓨터가 구동되는 동안 다칠 우려도 있고요. 고작 1~2cm 차이로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없다는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전면에라도 설치가 가능하냐고 물으신다면 전면 섀시가 ㅅ 모양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2열까지 장착이 가능한 중간급의 제품인데요. 또한, 그래픽 카드를 수직으로 세워서 장착하는 것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멋스러움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약 7~80%만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정형화된 사각형의 틀에서 벗어나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픈형 튜닝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케이스가 워낙에 비쌌으니까요. 그리고, 하이엔드 시스템 사용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용자가 2열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사용하고 있거나, 타워형 쿨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이 좁은 것만도 아니고요. 차후에 출시된 제품들에서는 이 부분들 꼭 좀 챙겨주길 바랍니다. 저 역시 메인 컴퓨터는 빅타워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쿨링팬만 구하면 당장이라도 쿨맥스 쉐도우로 케갈이를 하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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