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하드웨어 & IT기기 리뷰/케이스

쿠거 게이밍 파노라마 뷰 강화유리 PC 케이스 COUGAR FV270 사용기

오베르뉴 크로나 2024. 7.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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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살펴볼 제품은, 바로 컴퓨터 어항 케이스인데요. 내부가 비쳐 보이는 2면 이상의 패널을 사용해, 여러 각도에서 시스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의 PC 케이스로, 자신만의 개성으로 시스템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데스크테리어나 미적 감각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PC 하드웨어 시장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데요.

 

 

 

 

그 대표주자로 LIAN LI와 HYTE를 꼽을 수 있는데, 두 브랜드 모두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으로 잘 녹여냄과 동시에, 준수한 쿨링 성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 사용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평가를 꾸준하게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브랜드는 COUGAR(쿠거)인데요. 서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처음 소개해 드리는 쿠거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많은 유저들과 평단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의 게이밍 브랜드입니다. 게이밍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죠.

 

 

 


 

 

쿠거 게이밍의 공식 유통사가 된 서린씨앤아이는, 이번 유통 계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쿠거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그 시작이 되는 미들타워 규격의 PC 컴퓨터 어항 케이스 COUGAR FV270을 준비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RGB 번들 쿨링팬과 컨트롤러가 내장된 RGB 모델과 그렇지 않은 일반 모델로 나뉘는데요. 리뷰에서는, 블랙 컬러의 일반 모델 COUGAR FV270 BLACK 제품을 통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구성품은 FV270 쿠거 케이스 본체와 함께, 전용 악세서리 세트, 사용자 매뉴얼과 수직형 그래픽카드 장착을 위한 가이드 브라켓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어질 내용에서 살펴보겠지만, 해당 제품은 파노라마 뷰를 활용해, 컴퓨터 내부에 피규어나 각종 소품을 활용한 전시가 가능한데, 이를 위한 전용 액세서리인 루미너스 로테이팅 플랫폼과 함께, 소형 픽셀 브릭 피규어를 7월 구매자에 한해서 증정하고 있습니다. COUGAR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 정품에 한해서 제공되고 있고, 컴퓨터 케이스의 경우, 1년의 보증기간 내 품질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죠. 특히, 제품 구매일 기준으로 사은품이 지급, 소진 시 별도의 안내 없이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기 때문에, 행사 내용을 참고하시어, 쿠거 어항 케이스를 바탕으로, 나만의 시스템을 꾸미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리뷰에서는, 블랙 컬러 모델을 통해, 쿠거 케이스 FV270을 살펴보려 합니다. 해당 모델은, 시중에 일반적인 사각형 디자인의 제품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강화유리 패널에 라운딩 처리를 했고, 하단 흡기를 위해 제품을 경사지게 만들면서, 전면 패널을 기준으로 좌, 우측으로 대칭을 이뤄, 마치 거친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나아가는듯한 비주얼을 완성했습니다. 곡선형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덕분에, 제품을 정면과 측면, 그 사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넓은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어항 케이스를 완성한 건데요. 모든 강화유리에는 스틸 프레임을 덧대어 견고하고, 섀시와 힌지 형태로 맞물려 안정적으로 결합이 이루어집니다.

 

 

 

 

분리가 가능한 상단과 측면 패널은, 원활한 내부 공기 배출을 위해 에어홀이 구성되었고, 마찬가지로 볼 헤드와 클램프를 사용한 푸시 풀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제공되어, 먼지 유입을 방지하고 있는데요. 상단 섀시에 구성된 팬 브라켓은 분리가 가능해,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 장착 시, 조금 더 수월하게 컴퓨터 조립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장착 위치도 강화유리 패널 쪽에 가깝게 디자인해, 선정리도 용이할 것이라 예상되고요.

 

 

 

 

I/O 패널은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섀시와 결합되어 있어 이동은 불가합니다. 포트 구성은 오디오 잭과 전원 및 리셋 버튼,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Type-A 단자 2개와 Gen2를 지원하는 C 타입 단자가 배치되어 있고,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네요.

 

 

 

 

I/O 패널에 구성된 케이블은, 전원 및 리셋 버튼이 통합된 9핀 케이블, 하단 흡기 쿨링팬 제어를 위한 4핀 PWM, 3핀 5V ARGB 케이블이 구성되었으며, HD 오디오와 USB 케이블로 간소하게 구성되었습니다. FV270 쿠거 컴퓨터 케이스 역시, 통합형 9핀 케이블을 구성해 간편하게 프론트 패널을 연결할 수 있도록 했고, 배선 노출 없이 동일한 컬러로 깔끔하게 마감 처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해당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하단 흡기를 위한 전용 쿨링팬이 설계된 부분인데요. 원활한 흡기를 위해 바닥면 사이 공간을 넓게 구성했고, 시스템 전반에 걸친 공기 흐름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사를 적용, 제법 준수한 쿨링 효과를 제공합니다. 해당 부분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먼지 필터가 제공되며, 전면과 후면 쪽을 활용해, 보다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요.

 

 

 


 

 

앞서, 쿠거 FV270 케이스의 패널은 모두 분리가 가능하다 말씀드렸는데요. 각 패널에는 모두 볼 헤드와 클램프가 사용되어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섀시와 힌지 형태로 맞물려있어, 분리 시에도 낙하로 인한 패널 손상 없이, 안전하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내부 파츠의 경우에는, 상단 팬 브라켓, 후면 PCI 슬롯, 메인보드 케이블 커버, 그리고 하단 파워 챔버 팬 브라켓과 쿨링팬을 분리할 수 있어, 하드웨어 장착을 포함한 모든 컴퓨터 조립 작업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죠.

 

 

 

 

내부 공간을 살펴보면, 메인보드는 E-ATX부터 ATX, ITX 폼팩터를 지원하며, ASUS의 BTF나 MSI의 Project Zero와 같이, 각종 케이블 커넥터가 메인보드 후면에 위치한 제품도 지원하고 있어, 더욱 깔끔한 내부 연출이 가능한데요. CPU 쿨러는 최대 180mm, 그래픽 카드는 측면 라디에이터 장착 여부에 따라 330~420mm, 수직 장착의 경우 450mm의 제품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상단 팬 브라켓에는 120mm 쿨링팬 3개나 140mm 2개, 360mm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해, 전반적으로 미들타워 컴퓨터 케이스 치고는 제법 넓은 내부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있죠. 케이블 커버는 경첩이 결합되어 있어, 커버를 열고 닫는 것으로 선정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 E-ATX 폼팩터의 메인보드를 장착하거나, BTF 등의 메인보드 사용 시에 필요가 없으면 제거도 가능합니다.

 

 

 

 

파워 챔버 역할을 하는 팬 브라켓 역시 분리가 가능한 모습인데요. 때문에,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 장착이 더욱 수월하며, 그래픽 카드 쿨러로 활용해, 안정적인 성능과 균형 잡힌 소음 환경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해당 부분에, 그래픽 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가이드를 결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죠. 재밌는 점은, 흡기 추가 설계를 위해, 전용 마운트와 일체화된 120mm 쿨링팬이 제공되는 점인데요.

 

 

 

 

컴퓨터 케이스 안쪽 구석으로 접촉점을 만들어, 전용 마운트를 푸시 하는 것으로 간단하고 고정하고 분리할 수 있어, 상당히 혁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부분을 활용하여, 전용 마운트가 결합된 루미너스 로테이팅 플랫폼으로 언제든지 교체할 수도 있죠.

 

 

 

 

해당 제품은 최대 250mm의 길이의 Standard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내부 공간이 넉넉합니다. 특히, 벨크로 스트랩을 기본 제공하며,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홀 주변에 수많은 케이블 타이 포인트를 제공해, 더욱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 모습인데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케이블 커버를 사용해, 메인보드로 이어지는 각종 케이블을 아름다운 각도로 휘어질 수 있도록 되어있고, ASUS의 BTF나 MSI의 Project Zero 메인보드 사용자를 위해, 적재적소에 케이블 타이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어, 내부 튜닝과 연출을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M.2 SSD 사용으로 대용량의 스토리지 구성이 간단해지면서, 드라이브 베이 사용이 줄었다 보니, 개인적으로 하드웨어 교체 시에도 해당 부분에는 잘 손이 안 가는데요. 쿠거 FV270은 미들타워 케이스의 확장을 위해, 공간 활용을 최대화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뒤쪽으로, 전용 마운트 브라켓을 제공해, HDD 1개나 SSD 2개를 사용할 수 있고, 타공 디자인을 바탕으로, 쿨링팬이나 허브 등의 컨트롤러를 결합하고, 또는 케이블 커버로 활용하는 게 가능한데요.

 

 

 

 

파워 서플라이 장착 부분에도 HDD나 SSD를 결합할 수 있는 커버가 제공되어, 최대 HDD 2개 또는 SSD 4개를 사용하는 스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360mm의 3열 일체형 수냉쿨러와 함께, ATX 메인보드를 사용해, 간단한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해 봤는데요.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가 사용된 만큼, 파워 챔버와 측면을 흡기, 후면 및 상단부를 배기로 구성해, COUGAR FV270 컴퓨터 케이스를 꾸며봤습니다.

 

 

 

 

분리가 가능한 팬 브라켓 디자인 덕분에, 라디에이터 장착이 수월하고, 특히, 강화유리 패널 쪽으로 나사홀이 구성되어 있어, 메인보드와의 거리도 제법 벌릴 수 있었는데요. 케이블 커버는 메인보드 주전원과 USB 케이블을 유려한 각도로 연출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부분을 가려, 파노라마 뷰를 통한 시스템 감상과 연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모두 후면부로 떠넘기면, 케이블이 두꺼워지면서 선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당 제품은 케이블 홀 주변으로 수많은 케이블 타이 포인트를 제공하면서,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제법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했습니다. 특히, PSU 장착 부분 역시 넉넉하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죠. 메인보드 장착부 후면에 위치한 브라켓을 활용해, 조명기기 컨트롤러나 각종 팬 허브 등이 위치하도록 정리한다면, 추후 컴퓨터 부품 교체 시에도 선정리가 수월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래픽카드 장착 방향을 바꿔가며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해 봤는데요. 우선, 기본 가이드대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파워 챔버 부분에 흡기 팬을 구성했고, 이 경우, 그래픽 카드에도 효과적인 냉각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면 쪽에 위치한 흡기 팬이, 공기가 정체되지 않고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해, 소음과 성능 사이에서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요. 케이블 커버도 함께 활용한다면, 그래픽 카드 지지대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외관이나 시스템 빌드의 심미적 이미지를 해치지도 않습니다.

 

 

 

 

이번엔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해 봤는데요. 이 경우, PCI 슬롯 두께 3개, 그리고 측면 라디에이터와 간섭 없이 최대 450mm의 그래픽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나사 피치가 129mm, 105mm로, 해당 범위에 맞는 라이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을 사용한다면 다소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는 점 유의하셔야 하죠.

 

 

 

 

이 경우, 하단부에 흡기 팬을 둘 수 없어, 효율적인 쿨링을 위해, 측면 흡기가 불가피합니다. 다만, 타사 어항 케이스와 비교해 보면, 흡기 추가 설계를 위해 하단부 전용 쿨링팬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튜닝성 강화를 위해, 루미너스 로테이팅 플랫폼으로 교체하여 시스템 내부를 더욱 멋스럽게 꾸밀 수도 있기 때문에, 컴퓨터 어항 케이스 중에서도, 빌드 자유도가 높고, 쿨링에도 효과적인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전용 흡기 팬 유무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인텔 13세대 CPU i5-13600K와 RTX 2070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게이밍 PC의 발열을 측정해 봤습니다. 유휴 상태에서 CPU는 최저 40도 GPU 핫스폿은 65도 수준으로 측정되었고, 씨네벤치 2024에는 각각 최대 90도와 70도로 측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용 쿨링팬 역시, 비교적 의미 있는 쿨링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해외 리뷰를 통해 쿨링 성능을 살펴보면,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 타입의 패널을 탑재된 타제품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 강화유리가 사용된 어항 케이스지만, 긍정적인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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